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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점·상호 쉽게 확인 알림 서비스
| 병원 등 설치 희망 업체 37곳 확정
| “지역사회와 공존할 계기 됐으면”
▲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이 한길안과병원과 음성유도기 설치 지원을 협의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관
“띵동, 소리 e-음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시각장애인의 지역사회 이용 편의증진을 위해 '띵동! 소리 e-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천지역 시각장애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유관기관과 식당, 카페, 약국 등 생활시설에 음성유도기를 설치해 상점 입구와 상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 알림 서비스다.
복지관은 사업 진행을 위해 음성유도기 설치를 희망하는 업체 40곳을 꾸준히 모집해 왔으며, 업체 37곳의 참여를 확정했다.
부평 한길안과(대표 정규형), 신태양옵티마약국 등 의료시설이 사업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길안과는 복지관을 통해 진료를 받은 시각장애인의 진료비를 할인해주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각장애인들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주공소비자유통(대표 김호성)과 제일마트(대표 이강화), 삼산할인마트(대표 김옥순의 대리 김옥자), 해피플러스할인마트(대표 함옥정), CU 주안우리점(대표 박소현)도 선뜻 나섰다. 이들은 좋은 취지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찾는 점포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미추홀구지회와 가까이에 있는 진's 꼬마김밥앤커피(대표 서정아)와 이디야 인천송현점(대표 황덕수), 카페그린빈(대표 장승원) 등도 음성유도기 설치를 희망했다.
이춘노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관장 “사업에 참여하는 시각장애인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소상공업체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음성유도기 설치가 지역사회와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인식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이규일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은 “40곳의 업체가 전부 모집이 돼 음성유도기 설치를 완료해 시각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사업에 동참해 스마트음성유도기 제작과 설치를 맡은 한길에이치씨 업체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